영화 <범죄도시4>는 2024년에 개봉한 작품으로, 전작들의 성공을 이어받아 더욱 확장된 스토리와 강렬한 액션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국제적인 범죄 조직과의 대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마석도 형사와 그의 팀이 필리핀을 배경으로 새로운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립니다.
줄거리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는 서울 광역수사대와 함께 배달앱을 이용한 신종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하던 중, 필리핀에서 수배 중이던 앱 개발자가 사망한 사건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발견합니다. 이 조직은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납치, 감금, 폭행, 살인 등으로 대한민국의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백창기(김무열 분)가 이끄는 잔혹한 범죄 조직입니다. 한편, 한국에서는 IT 업계의 천재 CEO인 장동철(이동휘 분)이 더 큰 범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마석도는 이 거대한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과거의 정보원인 장이수(박지환 분)에게 협력을 요청하고, 광역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까지 합류하여 국제적인 소탕 작전에 돌입합니다. 국경과 영역을 넘나드는 이들의 작전은 긴박감과 스릴로 가득하며, 마석도와 그의 팀은 필리핀 현지 경찰과 협력하여 백창기와 장동철의 조직을 무너뜨리기 위한 치열한 전투를 벌입니다.
등장인물
- 마석도(마동석 분): 강력계 반장인 마석도는 정의감과 원칙을 중시하는 인물로, 범죄 앞에서는 타협하지 않는 강인한 성품을 지녔습니다. 그의 거친 언행과 행동은 범죄자들에게 두려움을 주지만, 이는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동료들과의 신뢰를 중요시하며, 특히 정보원인 장이수와의 협력 관계가 돋보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국제적인 범죄 조직과의 대결에서 그의 리더십과 결단력이 두드러집니다.
- 백창기(김무열 분): 특수부대 용병 출신인 백창기는 필리핀에 거점을 둔 범죄 조직의 리더로, 냉혹하고 잔인한 성격을 지녔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조직 내부의 권력 다툼에서도 교묘하게 자신의 지위를 유지합니다. 그의 등장 장면에서는 문신이 가득한 등을 드러내며, 감정 없이 사람을 해치는 모습으로 극악무도한 본성을 보여줍니다. 마석도와의 대결에서 그의 잔인함과 전략적 사고가 부각됩니다.
- 장이수(박지환 분): 마석도의 정보원으로 활동하는 장이수는 유머러스하면서도 억울한 상황에 자주 처하는 인물입니다. 불법 오락실 사업으로 성공을 거두지만, 마석도의 갑작스러운 방문으로 다시 그의 조력자로 나서게 됩니다. 그의 재치와 정보력은 사건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마석도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합니다.
- 장동철(이동휘 분): IT 업계의 천재 CEO인 장동철은 전도유망한 기업가로 보이지만, 실상은 온라인 불법 도박 범죄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몸보다는 두뇌를 활용한 범죄를 주도하며, 그의 지능적이고 치밀한 계획은 마석도와 그의 팀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안겨줍니다. 그의 이중적인 모습은 영화의 긴장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처럼 <범죄도시4>의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독특한 배경과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이들의 상호 작용과 갈등이 영화의 주요한 재미 요소로 작용합니다. 특히 마석도와 백창기의 대립, 장이수의 재치 있는 조력, 장동철의 지능적인 범죄 행각 등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흥미를 선사합니다.
총평
<범죄도시4>는 전작들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국제적인 스케일로 확장된 스토리와 액션을 선보입니다. 특히 필리핀 마닐라를 배경으로 한 추격전과 전투 장면은 현실감과 스펙터클을 동시에 전달하며,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입니다. 또한, 온라인 불법 도박이라는 현대적인 소재를 다루며 범죄와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마석도와 그의 팀원들 간의 유머러스한 케미스트리는 영화의 긴장감 속에서도 웃음을 자아내며, 관객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합니다. 다만, 일부 관객들은 전작들과 유사한 전개로 인해 새로움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죄도시4>는 시리즈의 팬들과 액션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