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영화 <보통의 가족>의 줄거리 등장인물 총평

엑스데이 2025. 2. 20. 06:45
반응형

영화 <보통의 가족> 포스터

 

 

영화 <보통의 가족>은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2024년 10월 16일에 개봉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두 가족이 자녀들의 범죄로 인해 도덕적 딜레마와 갈등을 겪는 과정을 그린 심리 스릴러입니다.

 

줄거리

성공한 변호사인 형 재완(설경구 분)과 원칙을 중시하는 소아과 의사인 동생 재규(장동건 분)는 각자 가정을 이루고 살아갑니다. 재완의 아내 지수(수현 분)는 자기 관리에 철저한 인물로, 재규의 아내 연경(김희애 분)은 프리랜서 번역가로서 가사와 시부모 간병까지 도맡아 합니다.

어느 날, 두 가족의 자녀들이 술에 취해 노숙자를 폭행하여 혼수상태에 빠뜨리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인터넷에 퍼집니다. 부모들은 영상 속 범인이 자신의 자녀임을 알아차리고,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갈등이 시작됩니다. 재완과 지수는 사건을 덮으려 하지만, 재규는 아들에게 자수를 권유하며 형제 간의 대립이 심화됩니다. 결국 노숙자가 사망하고, 두 가족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등장인물

1. 재완 (설경구 분) : 냉철하고 성공 지향적인 변호사로, 가족을 위해서라면 도덕적 타협도 불사하는 인물이다. 자녀의 범죄를 덮으려 하며, 동생 재규와 대립각을 세운다.

2. 재규 (장동건 분) : 도덕적 원칙을 중시하는 소아과 의사로, 자녀가 저지른 잘못을 숨기기보다는 정직하게 자수를 권장하려 한다. 형 재완과는 가치관이 충돌하며 가족 내 갈등을 키운다.

3. 지수 (수현 분) : 재완의 아내로,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현실적인 성격을 지닌다. 사건을 은폐하려는 재완을 적극적으로 돕지만, 가족의 균열 속에서 갈등을 겪는다.

4. 연경 (김희애 분) : 재규의 아내이자 프리랜서 번역가. 가정과 일을 병행하며 시부모의 간병까지 책임지는 헌신적인 인물이다. 남편 재규의 도덕성을 지지하면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뇌한다.

 

총평

<보통의 가족>은 가족 내에서 발생하는 도덕적 갈등과 선택의 무게를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입니다. 허진호 감독은 특유의 섬세한 연출로 가족 간의 복잡한 감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강한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는 각 인물의 내면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영화의 긴장감을 높입니다.

이 영화는 부모로서 자녀의 잘못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던지며, 현대 사회에서 가족의 의미와 도덕적 선택에 대한 질문을 관객들에게 남깁니다. 또한,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숨겨진 갈등과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보통의 가족>은 단순한 가족 드라마를 넘어, 인간의 복잡한 심리와 도덕적 딜레마를 심도 있게 다루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