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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리바운드 (2023)>의 줄거리, 주요 등장인물, 총평

엑스데이 2025. 2. 2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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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리바운드> 포스터

 

리바운드는 2023년 개봉한 한국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포츠 드라마다. 2012년 전국 고등학교 농구대회에서 기적적인 행보를 보인 부산 중앙고 농구부의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등의 각본을 맡았던 김은희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했으며, 스물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안재홍이 열정적인 신임 농구 코치 ‘강양현’ 역을 맡아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쳤으며, 정진운, 이신영,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 등의 신예 배우들이 농구부 선수들로 출연해 극에 생동감을 더했다.

 

줄거리

과거 농구 스타였으나 뜻하지 않은 이유로 선수 생활을 접은 강양현(안재홍)은 부산 중앙고등학교의 농구부 코치로 부임한다. 그러나 그가 맞닥뜨린 현실은 암울하다. 선수들은 단 6명뿐이며, 대부분 농구 기본기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예산 부족, 팀 해체 위기, 선수들의 개인적인 고민 등 장애물 투성이 속에서도 강양현 코치는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과 함께 땀과 눈물로 팀을 만들어 나간다.

대회가 시작되자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중앙고 농구부는 예상 밖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듭한다. 특히 열정 넘치는 주장 ‘기범’(이신영), 무뚝뚝하지만 실력 있는 센터 ‘규혁’(정진운), 팀을 위해 헌신하는 ‘진욱’(김택) 등 각 선수들의 개성과 성장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대회의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의 투혼과, 그들을 끝까지 믿어 준 강양현 코치의 지도력이 어우러지며, 부산 중앙고 농구부는 기적 같은 도전을 이어간다. 영화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스포츠 정신’과 ‘팀워크’의 가치를 강조하며 감동적인 결말을 맺는다.

 

주요 등장인물

1. 강양현 (안재홍)

영화의 중심 인물로, 부산 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 과거에는 유망한 농구 선수였지만 여러 사정으로 선수 생활을 접고 방황하다가 우연한 계기로 중앙고 농구부를 맡게 된다. 팀의 부족한 자원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을 독려하며 성장시키는 인물. 따뜻한 인간미와 열정적인 지도력으로 선수들에게 실력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팀워크의 중요성을 가르친다.

2. 기범 (이신영)

중앙고 농구부의 주장으로,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다. 뛰어난 리더십과 책임감을 갖춘 인물로, 팀원들을 하나로 모으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더욱 성장하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핵심 선수.

3. 규혁 (정진운)

팀의 센터를 맡고 있는 선수로, 강한 피지컬과 실력을 갖췄지만 다소 무뚝뚝하고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 성격. 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경기 중에는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플레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4. 진욱 (김택)

중앙고 농구부의 중요한 멤버로, 눈에 띄는 플레이보다는 팀을 위해 헌신하는 스타일. 화려한 기술보다는 성실한 플레이로 코트에서 팀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며, 그의 노력이 경기 후반부에 빛을 발한다.

5. 재윤 (정건주)

빠른 스피드와 순발력을 자랑하는 가드 포지션의 선수. 경기 흐름을 조율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 팀의 전술적인 플레이를 주도한다.

6. 준성 (김민)

작은 체격이지만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한 선수. 경기 중 상대를 집요하게 따라붙는 수비력과 끈기를 가지고 있으며, 항상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보여준다.

7. 경필 (안지호)

팀에서 가장 어린 막내 선수로, 농구 실력은 부족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크다. 처음에는 자신감이 부족하지만, 점점 경험을 쌓으며 중요한 순간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이처럼 각기 다른 개성과 개별적인 성장 스토리를 지닌 캐릭터들이 하나의 팀으로 뭉쳐, 감동적인 도전과 기적을 만들어가는 것이 영화의 핵심이다.

 

총평

리바운드는 스포츠 영화의 전형적인 감동 공식을 따르면서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생생한 드라마가 더해져 더욱 몰입감을 준다. 무엇보다 경기 장면의 연출이 인상적인데, 실제 농구 경기처럼 박진감 넘치는 카메라워크와 배우들의 리얼한 플레이가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한다.

배우들의 열연도 영화의 강점 중 하나다. 안재홍은 특유의 인간적인 매력을 살려 ‘강양현’ 캐릭터를 진정성 있게 소화하며, 신예 배우들은 실제 선수들 못지않은 열정을 보여준다. 특히 선수들 간의 유대감이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단순한 승부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로서 깊은 감동을 준다.

다만, 스포츠 영화 특유의 클리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고, 서사의 깊이나 캐릭터 개별 서사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하지만 감동적인 실화와 배우들의 열연, 현실적인 경기 장면이 어우러지며 스포츠 영화 팬들에게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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