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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미키 17 (2025)>의 줄거리, 주요 등장인물, 총평

엑스데이 2025. 3. 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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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 영화 <미키 17 (2025)> 포스터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동명의 소설 『미키 7』(에드워드 애슈턴 저)을 원작으로 한 SF 영화다. 2025년 2월 28일에 개봉 하였으며,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아 복제인간의 정체성과 존재의 의미를 탐구한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철학적 메시지와 SF 장르의 융합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줄거리

    영화는 미래 인류가 새로운 행성을 개척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미키 17’은 ‘익스펜더블(Expendable)’이라 불리는 소모품 인력으로, 극한의 위험에 처하면 사망 후 복제되어 다시 살아난다. 그는 자신의 기억과 의식을 유지한 채 반복적으로 죽고 다시 태어나는 운명에 처해 있다.

    그러나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한다. 미키 17이 임무 수행 중 사망했다고 판단한 조직은 ‘미키 18’을 새롭게 만들어낸다. 하지만 미키 17은 실제로 죽지 않았고, 두 개의 동일한 존재가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시스템 오류로 인해 계획되지 않은 복제가 이루어진 이 사건은 미키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에게도 위협이 된다.

    미키 17과 미키 18은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존재를 위협하는 조직과의 갈등, 그리고 행성 개척 과정에서 마주치는 외계 생명체 ‘니플하임 종족’과의 충돌이 겹치면서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주요 등장인물

    1. 미키 17 (로버트 패틴슨)

    영화의 주인공이자 ‘익스펜더블’(소모품 인간)로, 인류의 행성 개척을 위해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존재다. 죽을 때마다 새로운 복제체가 생성되며, 기존 기억을 가진 채 다시 태어난다. 하지만 17번째로 재생된 그는 우연히 ‘미키 18’과 함께 공존하게 되며, 자신의 존재 가치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2. 미키 18 (로버트 패틴슨, 1인 2역)

    미키 17이 사망했다고 판단된 후 생성된 복제체다. 그러나 미키 17이 살아남으면서, 자신이 ‘진짜’인지, 그저 대체품인지 혼란을 겪는다. 시스템의 오류로 인해 미키 17과 갈등을 빚게 되며, 둘 사이의 대립이 영화의 핵심 갈등을 형성한다.

    3. 헬레나 (스티븐 연)

    미키 17의 가장 친한 동료이자 과학자로, 행성 개척 연구를 담당한다. 미키 17의 복제 문제를 가장 먼저 인식하고, 그를 돕거나 배신할 수 있는 인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원작과 달리 영화에서 그의 역할이 확장되었다.

    4. 넌시 (나오미 애키)

    행성 개척 팀의 핵심 멤버로, 냉철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다. 미키 17과 미키 18의 동시 존재를 위협 요소로 인식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고려한다. 그녀는 인간성과 효율성 사이에서 갈등하며, 미키들에게 중요한 장애물로 작용한다.

    5. 지광 (마크 러팔로)

    개척 임무를 총괄하는 지휘관으로, 팀의 생존과 미션 성공을 위해 복제 인간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는 인물이다. 그는 미키 17의 존재를 하나의 실험 대상으로 바라보며, 개척 임무를 위해 희생을 강요한다.

    6. 토착 생명체 ‘니플하임 종족’

    인간들이 개척하려는 얼음 행성에 원래 존재하던 지적 생명체들이다. 미키 17은 이들과의 첫 접촉을 통해 인류 개척의 의미를 다시금 고민하게 된다. 이 종족과의 관계는 영화의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한다.


    영화는 인간과 복제인간, 그리고 원주민 생명체의 갈등을 통해 깊은 철학적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총평

    연출과 메시지
    봉준호 감독은 <설국열차>, <기생충> 등을 통해 계급 문제와 인간성을 탐구해온 바 있다. <미키 17>에서도 복제인간이라는 SF적 설정을 활용해 인간 존재의 의미, 생명의 가치, 그리고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서 소모되는 개인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배우들의 연기
    로버트 패틴슨은 복제인간 ‘미키’ 역할을 맡아 한 인물이지만 다른 존재로서의 정체성 혼란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또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감성적인 연출이 곳곳에서 드러나, 봉준호 특유의 감정선을 따라가게 만든다.

     

    SF적 비주얼과 몰입감
    영화는 얼음 행성 ‘니플하임’의 혹독한 환경을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미래형 기술, 우주선, 복제기술 등의 디테일이 시각적으로 인상적이며, 현실감 있는 특수효과와 봉준호 감독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이 돋보인다.

     

    <미키 17>은 단순한 SF 블록버스터를 넘어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반복되는 삶 속에서 ‘나’란 누구인가? 우리는 사회에서 어떻게 소모되는가? 이 질문들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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