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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킬링 로맨스>는 2023년 4월 14일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뮤지컬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이원석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이하늬, 이선균, 공명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작품은 사랑 이야기, 뮤지컬, 살인 음모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영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줄거리
톱스타 황여래(이하늬 분)는 연기력 논란으로 인해 대중의 비난을 받게 되고, 이에 상심하여 연예계를 떠나 남태평양의 가상 섬인 콸라로 떠납니다. 그곳에서 부동산 재벌 조나단 나(이선균 분)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혼 후 조나단의 과도한 통제와 기이한 행동으로 인해 여래는 점차 우울감에 빠지게 됩니다.
한편, 여래의 열성 팬이자 이웃인 김범우(공명 분)는 대학 입시에 연이어 실패한 청년으로, 우연히 여래와 재회하게 됩니다. 여래는 범우와 함께 조나단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되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해프닝과 뮤지컬 넘버가 펼쳐집니다.
톱스타 황여래(이하늬 분)는 데뷔 초반에는 화려한 외모와 독특한 매력으로 사랑받았지만, 연기력 논란으로 인해 대중의 혹평을 받으며 슬럼프에 빠집니다. 자신을 향한 조롱과 비난을 견디지 못한 여래는 결국 연예계를 떠나 남태평양의 작은 섬, 콸라로 도피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부동산 재벌 조나단 나(이선균 분)는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며, 황여래는 조나단과의 만남을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이고 결혼을 결심합니다. 하지만 로맨틱할 것만 같았던 결혼 생활은 점차 악몽으로 변해갑니다. 조나단은 과도한 집착과 통제욕을 보이며 여래를 자신의 이상적인 아내로 만들려 하고, 그녀의 자유를 점점 빼앗아갑니다. 황여래는 점차 무기력해지고, 섬 안에서 감옥과도 같은 생활을 이어갑니다.
한편, 대한민국에서는 대학 입시에 계속 실패하며 삶의 방향을 잃고 있던 김범우(공명 분)가 여래의 이웃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황여래의 열렬한 팬이었던 범우는 그녀가 연예계를 떠난 후에도 변함없이 존경과 애정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래가 조나단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범우와 다시 마주치게 됩니다.
조나단의 억압적인 태도에 절망하던 여래는 범우와의 만남을 계기로 용기를 얻고, 조나단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극단적인 계획을 세웁니다. 그것은 바로 ‘조나단을 제거하는 것’. 범우는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여래의 간절한 요청과 조나단의 잔혹한 행동을 목격한 후 그녀를 돕기로 합니다. 두 사람은 점점 더 완벽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머리를 맞대며 예상치 못한 사건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뮤지컬적인 요소가 가미된 연출이 더해져, 두 사람의 계획이 현실성과 환상을 넘나들며 유쾌하게 펼쳐집니다. 황여래와 김범우는 과연 조나단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들의 ‘킬링 로맨스’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요?
주요 등장인물
황여래 (이하늬 분)
한때 최고의 스타였지만 연기력 논란으로 대중의 혹평을 받고 연예계를 떠난 인물. 남태평양의 작은 섬 콸라에서 부동산 재벌 조나단 나를 만나 결혼하지만, 점차 그의 통제와 억압 속에서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우연히 김범우와 재회하며 탈출을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조나단 나 (이선균 분)
부유한 부동산 재벌로, 황여래를 사랑한다며 적극적으로 구애해 결혼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결혼 후에는 극도로 집착하고 통제하려 하며, 여래의 자유를 억압합니다. 유머러스한 말투와 독특한 성격을 지녔지만, 그 안에는 광기 어린 면모가 숨겨져 있습니다.
김범우 (공명 분)
대학 입시에 번번이 실패하며 인생의 목표를 잃어가던 청년. 황여래의 열렬한 팬으로, 우연히 그녀와 다시 만나며 운명적인 사건에 휘말립니다. 처음에는 조나단을 제거하려는 여래의 계획에 당황하지만, 점차 그녀를 돕기로 결심하며 예상치 못한 용기를 발휘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황여래를 둘러싼 다양한 조력자와 조나단의 수하들이 등장하며, 이야기에 흥미를 더합니다.
총평
<킬링 로맨스>는 독특한 스토리와 뮤지컬 요소,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개봉 초기에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으나 이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며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이하늬는 극 중 황여래 역을 통해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2023년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Best from the East'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선균은 조나단 나 역을 통해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였으며, 공명은 순수하고 열정적인 팬인 김범우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이원석 감독은 이전 작품인 <남자사용설명서>와 <상의원>에서 보여준 독특한 연출 스타일을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였으며,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연출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영화는 개봉 이후 국내에서 약 13만 8천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뉴욕 아시안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2023년 부일영화상에서 미술/기술상 후보에 올랐으며, 같은 해 대종상영화제에서는 의상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 또한 인정받았습니다.
전반적으로 <킬링 로맨스>는 독특한 설정과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뮤지컬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